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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 성인 30% 식량 불안 겪어

퀸즈에 거주하는 성인 30% 이상이 ‘식량 불안’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식량 불안’을 겪는다는 의미는, 지난 1년간 영양가 있는 식사를 살 돈이 충분하지 않아 걱정하고 있는 것을 뜻한다. 퀸즈 성인의 30% 이상이 영양가 있는 식사를 살 비용이 충분하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셈이다.   8일 뉴욕주 보건국(DOH)이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퀸즈 성인의 30.9%가 식량 불안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뉴욕시 5개 보로 중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뉴욕시 5개 보로 중에서는 브롱스 거주자들의 식량 불안 비율이 39%로 가장 높았다. 브롱스 다음으로는 퀸즈(30.9%), 브루클린(30.1%), 맨해튼(25.1%), 스태튼아일랜드(22.1%) 등이 뒤를 이었다.   뉴욕주 전체로 집계했을 때에는 성인 4명 중 1명(24.9%) 정도가 식량 불안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임스 맥도널드 주 보건국장은 “식량 불안을 겪는 성인은 당뇨병이나 심장병·천식·암 등과 같은 질환을 겪게 될 가능성이 더 높다”며 “이런 문제는 몸과 마음에 스트레스를 주며 영양실조와 집중력 저하·불안·우울증 등의 문제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식량 불안 문제가 심각해진 데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추가 혜택을 줬던 푸드스탬프(SNAP) 수혜 대상자 긴급지원 프로그램이 종료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연방정부는 지난해 2월 28일자로 SNAP 코로나19 긴급지원을 종료하고, 기존 혜택만큼의 지원만 해 오고 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퀸즈 성인 식량 불안 퀸즈 성인 뉴욕주 보건국

2024-01-08

뉴욕주민 6명 중 1명은 과도한 음주

“음주량을 줄이세요.” 뉴욕주 보건국의 새해 당부다.   3일 주 보건국에 따르면 뉴욕주민 6명 중 1명(16.7%)이 폭음·과음 등의 형태로 음주를 즐기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성인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는 전화 설문조사 ‘BRFSS(Behavioral Risk Factor Surveillance System, 행동위험요인감시시스템)’를 통해 나온 것이다. BRFSS는 ▶건강 관련 행동 ▶질병 상태 ▶예방적 의료 서비스 사용 등에 대한 표본 조사다.   이에 따르면 성인 뉴욕주민의 14.7%는 폭음, 6.5%는 과음을 한다고 답했다.   CDC의 폭음 기준은 ▶여성 4잔 이상 ▶남성 5잔 이상이다. 과음은 ▶여성 일주일에 8잔 이상 ▶남성 동일 기간 15잔 이상이다.   조사 결과 과도한 음주는 특히 35세 미만의 남성과 연간 가계 소득이 최소 7만5000달러인 성인에게 더 흔했다.   백인을 포함해 비히스패닉계 성인도 타민족에 비해 과도한 음주 비중이 더 높았다. 17.3%는 폭음, 9%는 과음에 응답했다.   음주는 정신건강에도 유해했다.     2주 이상 ▶감정 문제 ▶스트레스 ▶우울증을 겪었다는 사람중 20.1%는 폭음, 10.5%는 과음한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자의 음주율(25.3%)도 비흡연자(13.2%)에 비해 두 배가량으로 높았다.   보건국은 과도한 음주로 뉴욕에서 지난해 670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과도한 음주로 ▶간질환 ▶고혈압 ▶심혈관 질환 등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또한 뉴욕일원서 ▶무알콜 와인 ▶맥주 ▶증류주 유통이 늘어나는 등 무알콜 음료 소비도 늘어났다.   실제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드리즐리(Drizly)에 따르면 2022~2023년 무알코올 음료 판매량은 62% 증가했다.   주 보건국은 과도한 음주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전화(518-473-0673)나 이메일(BRFSS@health.ny.gov)을 통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뉴욕주민 과도 성인 뉴욕주민 음주 비중 뉴욕주 보건국

2024-01-02

뉴욕 일원 코로나19 다시 증가세

뉴욕 일원을 포함한 세계 각국에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3일 뉴욕주 보건국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입원 사례는 일평균 100건 안팎으로 지난주 대비 22% 늘었다. 주 보건국에 보고된 코로나19 감염 사례도 한 주 평균 824건으로, 전주대비 55%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뉴욕시 일일 평균 감염 사례는 363건에 불과하지만, 이는 대부분이 코로나19 테스트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는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뉴저지주에서도 코로나19 입원 사례는 지난주 대비 28% 증가했다.   주 보건국은 코로나19 감염시 면역력이 약한 이들이나 고령층은 타격이 클 수 있는 만큼 특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또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증상이 있을 경우 꼭 재택 테스트 등을 해 보길 권했다.     현재 뉴욕 뿐 아니라 미국 전역과 세계 각국에선 코로나19 재유행에 대한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달 16~22일 코로나19 입원 건수는 8035건으로 전주 대비 12.1% 증가했다. 텍사스 주와 오클라호마 주의 일부 지역은 각각 250%, 450% 급증했다.     특히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EG.5가 각국에 빠르게 확산 중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EG.5 변이는 지금까지 미국, 한국 일본 등 40여개국에서 발견됐다. EG.5 변이가 감염 사례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최근 11.4%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은별 기자코로나 증가세 뉴욕 일원 뉴욕주 보건국 현재 뉴욕

2023-08-03

뉴욕시 호흡기 질환 비상

뉴욕시의 겨울철 호흡기 질환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독감 감염자 수의 경우 보건당국 통계상 2주 만에 약 3배나 오르면서 급증해 비상이 걸렸다.   뉴욕시 보건국의 주간 인플루엔자 감시보고서 48주차(12월 3일 기준)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간 독감 검사 결과에서 A형 독감 바이러스가 1만6661건, B형 독감 바이러스가 120건 양성으로 나왔다며 주의를 요구했다. 특히, 감염률이 25%로 나타나 전체 검사에서 4명 중 1명이 독감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47주차, 46주차 보고서와 비교하면 증가폭은 약 2~3배에 달한다. 46주차의 경우 6000건, 47주차의 경우 1만1000건으로 집계됐다.     또 보건국은 보고서에 지난 한주간 병원 방문 중 13%가 독감 증세를 보인 환자들이었다고 밝혔다.   독감, 코로나19와 함께 ‘트리플데믹’으로 주목받고 있는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환자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RSV의 경우 지난 45주차 5000명을 찍은 뒤 감소하는 추세지만 여전히 매주 3000명 이상씩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년째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도 겨울철을 맞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시 보건국 통계(12일 기준)에 따르면 7일 평균 일일 확진자 수는 3559명, 감염률은 13.2%에 달하고 있다.   주전역으로 범위를 넓히면 양성 반응을 보인 독감 검사는 4만4426건으로 집계됐다. 감염률은 35%에 달했다. 7일 평균  일일 코로나19 확진자는 6262명(8일 기준)으로 집계된다.   이와 관련, 지난 9일 시 보건국은 뉴욕시에서 코로나19와 독감·RSV가 재확산하고 있는 추세라고 밝히고, 실내 공공시설과 붐비는 야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 역시 뉴욕시 5개 보로 중 퀸즈, 브루클린, 브롱스, 스태튼아일랜드의 코로나19 재확산세가 고위험 수준이라고 지적하고 실내·대중교통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촉구했다. 뉴욕주 보건국은 학생들이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공문을 각 학교에 보냈다.   한편,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는 12일 인근 뉴욕시의 마스크 착용 권고지침에도 “상황이 급격하게 변하지 않는다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지침을 내릴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뉴저지주는 7일 평균 일일 확진자수는 2402명(11일 기준), 지난 한주간 독감 감염자 수는 A형 8344명, B형 23명으로 나타났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호흡기 뉴욕 뉴욕주 보건국 뉴욕시 보건국 독감 바이러스

2022-12-12

겨울 되니 돌아온 마스크

본격적인 겨울 날씨로 접어들면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보건당국의 마스크 착용 권고지침도 속속 내려지고 있다. 뉴욕시 대중교통과 관광객 밀집지역, 실내시설 등에서 자발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는 사람들도 부쩍 늘었다. 다만 마스크 착용을 다시 의무화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9일 뉴욕시 보건국은 뉴욕시에서 코로나19와 독감·RSV가 재확산하고 있는 추세라고 밝히고, 실내 공공시설과 붐비는 야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아쉬윈 바산 시 보건국장은 “가족들이 함께 모이는 연말을 안전하게 모일 방법이 있다”며 “백신 접종도 필요하지만 실내 공공시설 등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몸이 좋지 않으면 집에 머무르는 것과 같은 상식적인 예방 조치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 역시 뉴욕시 5개 보로 중 퀸즈, 브루클린, 브롱스, 스태튼아일랜드의 코로나19 재확산세가 고위험 수준이라고 지적하고 실내·대중교통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촉구했다. 뉴욕주 보건국은 학생들이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공문을 각 학교에 보냈다.     이미 뉴욕시 대중교통과 북적이는 상점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의 비율이 부쩍 높아진 것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마스크 착용은 자발적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건국의 마스크 착용 권고가 착용비율을 크게 높이진 못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CNN은 “악시오스-입소스 설문조사 결과 65%가 ‘코로나19 사례가 증가한다면 마스크를 쓰겠다’고 답했지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데는 부정적 시각이 많다”고 보도했다.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들은 대부분 마스크 착용에 긍정적인 경우가 많다. 뉴저지에 거주하는 한인 이은진(37)씨는 “아이들은 학교에 보낼 때 무조건 마스크를 쓰도록 하고 있다”며 “감기, 독감 등도 예방할 수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다만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대한 시각은 엇갈린다. 일부 한인들은 ‘굳이 강제할 필요까지는 없다’고 생각하는 한편, 일각에선 ‘강제하지 않으면 마스크를 쓸 때도 눈치가 보일 수밖에 없다’는 의견을 밝혔다.     김은별 기자마스크 겨울 마스크 착용 대부분 마스크 뉴욕주 보건국

2022-12-09

뉴욕주, 원숭이두창 ‘즉각적 위협’ 선언

뉴욕주 보건국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원숭이두창이 공중보건의 ‘즉각적인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 선언했다.   28일 메리 바셋 주 보건국장은 원숭이두창 환자가 최근 뉴욕시를 중심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즉각적 위협 사태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로컬 보건당국들이 지역 주민들의 감염 예방 및 질병 확산의 예방을 위해 연방·주정부 자금에 대한 접근성이 커지게 되면서 더 많은 재원을 동원할 수 있는 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이번 선언은 지난 6월 1일자로 소급되며 연말까지 유효하다.   주 보건국 통계에 따르면 뉴욕주 전체 원숭이두창 확진자는 29일 기준 1383명이다. 이중 1289명이 뉴욕시에서 나온 것으로 파악된다.   WHO 설명에 따르면 원숭이두창 발병 사례는 주로 동성과 성관계한 남성에게서 확인됐다. 다만 전문가들은 밀접접촉을 통해 누구나 원숭이두창에 걸릴 수 있다고 경고한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사람간의 전염은 주로 밀접접촉에서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발생하거나 발진이나 오염된 의류를 직접 만지는 경로로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뉴욕주 원숭이 즉각적 위협 뉴욕주 보건국 뉴욕주 전체

2022-07-29

뉴욕주 성인 흡연율 사상 최저 수준

뉴욕주의 성인 흡연율이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3일 뉴욕주 보건국(DOH)이 2020년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행동위험요인감시시스템(BRFSS) 통계를 분석해 발표한 바에 따르면, 18세 이상 뉴욕주 성인의 흡연율은 12%로 전국 평균인 15.5%보다 3.5%포인트 낮았다. 뉴욕시만 따로 놓고 보면, 흡연률은 10.1%를 기록했다.     통계에 따르면 뉴욕주의 흡연율은 2017년부터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017년 14.1%에 달하던 흡연율은, 2018년 12.8%, 2019년 12.7%로 감소했으면 2020년에는 12%까지 떨어지면서 매년 역대 최저치를 경신 중이다.   연령별로 보면, 18~24세 청년층의 흡연률은 단 5.5%에 불과해 가장 낮았으며, 65세 이상 고령층의 흡연률도 6.8%에 그쳤다.   한편, 주 보건국은 2020년 뉴욕주에서 흡연 관련 질병으로 인해 2만2000명이 사망했으며, 약 65만 명이 흡연으로 인한 만성 질환을 앓고 있다고 지적했다.   메리 바셋 주 보건국장은 “최근 몇년 동안 뉴욕주의 담배 예방 및 통제 프로그램은 사회적 규범을 바꾸고 흡연이 건강에 해롭다는 것을 알리는 데 큰 진전을 이뤘다”며 “주 보건국은 앞으로도 흡연의 악영향으로부터 지역사회를 보호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주 보건국은 흡연은 암, 심장병, 뇌졸중, 당뇨병 및 각종 호흡기 질환을 포함한 여러 질병을 유발하며 전체 암 사망의 약 30%가 흡연과 연관성을 보이고, 폐암 사망 원인 중 90%가 흡연으로 나타났다며 흡연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흡연율 뉴욕주 성인 흡연율 뉴욕주 성인 뉴욕주 보건국

2022-06-07

뉴욕주 코로나 5차 확산 우려

뉴욕에서 코로나19 5차 확산이 발생할까 우려가 커지고 있다.   4일 뉴욕주 보건국 통계에 따르면 이날 주전역 일일 코로나19 감염자는 9139명, 감염률은 7.66%를 기록했다. 두 달 전인 3월 2일 2444명(감염률 1.4%) 대비 약 274% 증가한 셈이다.   주전역 코로나19 입원환자는 2119명으로 지난 2월 처음으로 2000명을 돌파했다. 이는 한 달 전인 지난 4월 3일 대비 153% 증가한 수치다.   뉴욕주의 코로나19 확산세는 업스테이트를 중심으로 커지고 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기준 지역사회 감염 확산 위험 수준이 높음(High)으로 지정된 전국 56개 카운티 중 절반 이상이 업스테이트 뉴욕에서 나왔다.   뉴욕시에서도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늘고 있다. 3일 기준 7일 평균 시전역 코로나19 확진자는 2599명, 감염률은 6.48%를 기록 중이다.     앞서 2일 뉴욕시 보건국도 1주일간 인구 10만 명당 신규 감염자가 200명을 돌파하면서 시전역 지역사회 감염 확산 위험 수준을 낮음(Low)에서 중간(Medium)으로 격상시킨 바 있다.   한편, CDC는 법원의 제지에도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할 것을 재차 권고했다.   3일 CDC는 2세 이상을 대상으로 비행기, 열차, 버스, 공항, 기차역 등 대중교통 수단과 실내 시설에서 얼굴에 잘 맞는 마스크를 쓰라는 지침을 내렸다.   CDC는 이날 권고에서 “마스크는 자신과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보호한다”며 “환기가 잘 안 되는 밀집 장소에서 가장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심종민 기자뉴욕주 코로나 뉴욕주 코로나 뉴욕주 보건국 확산 위험

2022-05-04

뉴욕주 2차 부스터샷 본격 접종

뉴욕주에서 코로나19 2차 부스터샷 접종이 본격 시행된다. 2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2차 부스터샷 접종 대상을 공개하고, 이들 유자격자에게 접종을 독려했다.     이에 따르면 1차 부스터샷(3차 백신)을 접종한지 4개월이 경과한 50세 이상인 사람과 얀센(존슨앤존슨)백신을 접종한 18세 이상 성인, 그리고 면역력이 저하된 12세 이상의 경우는 2차 부스터샷을 접종할 수 있다. 2차 부스터샷은 성인의 경우 화이자 또는 모더나 중에서 선택할 수 있고, 성인이 아닌 경우는 화이자 백신만 허용된다.     이번 뉴욕주 2차 부스터샷 접종 시행은 지난달 말 연방 식품의약청(FDA)이 50세 이상 성인에 대해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승인한데 따른 것이다.   가까운 접종소는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백신 홈페이지(vaccines.gov) 또는 뉴욕주 보건국(DOH) 홈페이지(am-i-eligible.covid19vaccine.health.ny.gov)를 통해 찾을 수 있다.     한편, 뉴욕시에서 5세 미만 아동에 대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가 당분간 유지된다.     1일 스태튼아일랜드 뉴욕주법   원은 아동 마스크 착용 의무에 반대하는 ←학부모그룹이 제기한 소송을 인용해, 5세 미만 마스크 착용 의무를 금지하는 판결을 내렸다. 하지만 이에 대해 뉴욕시정부가 즉각항소하고 항소법원이 하급심 판결을 한시적으로 차단함에 따라, 5세 미만 마스크 착용이 당분간 유지되는 것이다.       당초 뉴욕시정부는 오늘(4일)부터 5세 미만 아동에 대해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기로 했지만, 최근 감염 증가세에 따라 마스크 착용을 유지하도록 했다. 장은주 기자부스터샷 뉴욕주 부스터샷 접종 부스터샷 본격 뉴욕주 보건국

2022-04-03

전철 승객 회복 조짐 보인다

뉴욕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듬에 따라 대중교통 이용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의 통계에 따르면 3월 1일과 2일 이틀 연속으로 뉴욕시 전철 일일 이용객이 300만 명을 넘겼다. 1일 315만6081명, 2일 322만2189명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동일 기준 각각 56.6%, 57.3%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 이후 일일 이용객수 300만 명을 처음 넘겼던 지난 2월 8일(팬데믹 이전 53.8% 수준) 보다 더 강한 회복세다.   일일 버스 이용객도 1일 139만321명, 2일 127만9011명으로 각각 팬데믹 이전 62.6%, 56.8% 수준을 기록했다.   대중교통 이용 회복세는 재택근무를 했던 직장인들이 다시 일터로 복귀하고 있다는 신호로 분석된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아메리칸익스프레스는 3월 1일부터 직원들에게 뉴욕오피스에 출근할 것을 권고했다. 메타(전 페이스북)도 오는 28일부터 하이브리드 근무를 시작한다. 이외에도 골드만삭스·JP모건 체이스 등도 지난 2월 1일부터 사무실 복귀를 단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2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오미크론 변이로 뉴욕시 전철 일일 이용객 수가 최저(201만1675명)를 기록했던 지난 12월 27일과 대비해 최근 일일 이용객 수는 56%나 증가했다며 “대중교통 일일 이용객 수의 증가는 코로나19로부터 뉴욕이 꾸준히 회복하고 있다는 가장 고무적인 지표”라고 강조했다.   3일 뉴욕주 보건국에 따르면 주전역 7일 평균 코로나19 일일 확진자는 2444명(감염률 1.71%), 입원환자는 1719명이다. 뉴욕시의 경우 시 보건국 통계(3일 기준)에 따르면 7일 평균 일일 확진자는 616명, 감염률은 1.8%에 머물고 있다.     한편, 주지사는 이날 맨해튼 할렘에서 열린 행사에서 뉴욕주가 코로나19로부터 완전히 회복하기 위해선 직장인들의 복귀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주지사는 “다시 주 5일 출근하는 것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 하지만 경제 회복을 위해선 최소 3~4일은 직장인들이 오피스에 출근해야 한다”고 당부하면서 최근 완화한 각종 방역 지침들이 직장인들의 통근과 대면 업무를 활성화 시키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 주지사는 출근을 강요하면 직원들이 떠날까봐 우려하는 업주들의 걱정도 인지하고 있으며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최근 시전역, 특히 전철내에서 급증하고 있는 범죄와 관련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과 협력을 통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전철 승객 전철 승객 뉴욕시 전철 뉴욕주 보건국

2022-03-03

뉴욕시 공립교 출석률 67%에 그쳐

뉴욕시 공립교 개학 첫날인 3일 단 67% 출석률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3일 시 교육국(DOE) 발표에 따르면 겨울방학 이후 2022년 첫 등교날이었던 이날 공립교 재학생 3명 중 1명이 결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전인 2019~2020학년도 겨울방학 개학 첫날 84%에 달하던 출석률과 큰 차이를 보인다.   지난달 29일 뉴욕주 보건국에 따르면 뉴욕시 병원에 코로나19 감염으로 입원한 환자가 지난 12월 동안 395%나 늘어나는 등 코로나19 감염이 급속히 확산되는 상황에서 감염에 대한 우려 등으로 자녀를 등교시키지 않는 학부모도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뉴욕시교사노조(UFT) 소속 일부 교사들은 지난달 30일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를 막기위해서라도 최소 1월 18일까지는 온라인수업을 실시해야 한다며 교육국을 상대로 맨해튼 주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반면, 상대적으로 낮은 출석률에도 교육국 측은 오미크론 변이가 연일 확산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날 학교가 안전하고 정상적인 방법으로 수업을 재개했다고 자찬했다.   데이비드 뱅크스 시 교육감은 “올해 첫 등교날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수업을 치렀다. 학교는 안전하고, 출석률은 결국 더 올라갈 것”이라고 밝혔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3일 시 보건국 통계를 인용해 교내 코로나19 감염률은 1% 미만이며 학교보다 안전한 환경은 현재 없다고 강조했다.   3일부터 시전역 모든 공립교에서는 강화된 방역 규정이 적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뉴욕시는 이날부터 기존 무작위 진단 검사를 2배로 늘려 매주 학생 10명 중 2명을 검사하기 시작했다.   또 ‘테스트 투 스테이’ 정책을 시행해 코로나19에 노출된 학생이라도 진단검사에서 연속으로 2번 음성을 받을 경우 격리 대신 학교에서 수업을 듣게 허용하게 됐다.   아담스 시장은 3일 MSNBC방송 모닝조에 출연해 “이젠 새 변이가 나왔다고 문을 걸어 잠글 수 없는 상황이며, 코로나19가 종식되기까지 코로나19와 함께 살아가며 시스템을 구축할 때”라고 강조했다.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도 “현재로선 학교를 폐쇄할 의도나 계획이 전혀 없다. 또 원격수업 전환 계획도 전무하다”고 설명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출석률 뉴욕 뉴욕주 보건국 뉴욕시 병원 원격수업 전환

2022-01-04

뉴욕 일원 코로나19 감염·입원 증가세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둔 상황에서 뉴욕 일원의 코로나19 감염 및 입원환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뉴욕주 보건국에 따르면, 이날 뉴욕주 전역 코로나19 하루 확진자는 5401명, 감염률은 4.49%를 기록했다. 7일 평균 감염률은 3.8%를 기록 중이다.     11월 초 하루(1일 기준)  2900명, 감염률 2.5%를 기록하던 것에서 80% 이상 늘어난 것이다.   병원 입원환자 수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11월 초 1800명에 달했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2000명대를 돌파, 22일 기준 2361명까지 불어났다.   캐시 호컬 주지사는 22일 뉴욕주 성인 중 90%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다고 밝히면서, 아직까지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은 백신을 접종하고, 백신 접종을 완료한 지 6개월이 지난 사람은 부스터샷을 접종할 것을 당부했다.   22일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뉴욕시 전역에서 총 81만1460명이 부스터샷을 접종했다고 전했다.     인근 뉴저지주도 지난 2일 1001명에 달하던 하루 확진자가 지난 18일 2122명, 20일 1953명으로 2배가량으로 증가하면서 주의가 요구된다. 입원환자수도 지난 7일 644명에서 22일 기준 811명까지 늘었다.   한편, 뉴저지주의회은 지난 6월 주내 코로나19 전파율이 1 이상으로 넘어갈 경우 주지사가 공중보건 위기 비상권한을 주고 방역수칙을 세울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안을 가결시킨 상황이다.     주 보건국에 따르면 22일 기준 전파율은 1.23이며 약 2주간 전파율이 1을 넘기고 있는 가운데, 머피 주지사는 아직까지 마스크 착용 의무화·대규모 모임 및 집회 금지 등의 제한을 발표하지는 않고 있다.   한편, 22일 화이자엔바이오테크는 12~15세 어린이 2228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 결과 자사 백신이 접종 4개월 후 면역 효과가 100%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심종민 기자코로나 증가세 입원 증가세 뉴욕주 보건국 뉴욕 일원

2021-11-22

뉴욕시, 코로나 감염률 낮다

최근 들어 뉴욕주 전역에서 뉴욕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률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한때 뉴욕주 전역은 물론 전국적으로도 코로나19의 진앙지로 불렸던 뉴욕시가 가장 안정적인 코로나19 지표를 나타내게 된 것으로, 큰 변화라고 할 수 있다.   10일 뉴욕주 보건국(DOH)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주 전역에서 하루동안 15만3396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 시행돼 5138명이 양성 확진을 받았다. 이에 따른 하루 감염률은 3.35%다.     주 전역 7일 평균 감염률은 2.78%를 기록했다. 뉴욕시의 경우 7일 평균 감염률이 1.20%로 주 전체 평균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다.     이에 반해 뉴욕주내 다른 지역의 경우 미드허드슨 2.04%·롱아일랜드 2.62%·센트럴 뉴욕 4.87%·캐피탈 리전 4.89%·핑거 레이크 6.93% 등을 기록해 2% 미만을 기록한 지역은 뉴욕시가 유일했다.     뉴욕시 내에서도 브롱스의 감염률이 가장 낮아 1% 미만(0.97%)을 기록했고, 맨해튼 1.02%, 퀸즈 1.26% 등의 순이었다.   이같은 뉴욕시의 낮은 감염률은 백신 접종률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뉴욕시에서도 백신 접종률이 높은 퀸즈와 맨해튼의 1회 이상 접종 성인 비율은 각각 93%와 92%다. 이는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외곽지역의 같은 기준 비율 70%대와 비교할때 20%P 이상 높은 수치다. 백신 접종률이 가장 낮은 지역 중 하나인 루이스 카운티의 60.5%와 비교하면 30% 이상 높다.     10일 브리핑에서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겨울철에 감염이 다시 확산될 우려가 있다”면서 “기온이 떨어지고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백신 접종이 더 중요하다”고 접종을 독려했다.     한편, 뉴욕시 공립교가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폐쇄됐다. 퀸즈 파라커웨이에 위치한 빌리지 아카데미 중학교가 학생과 교직원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인돼 11일부터 폐쇄 조치에 들어갔다.     지난 10월 말부터 일주일간 이 학교에서 학생 5명과 교직원 1명의 감염이 확인된데 이어, 11월에 들어서는 학생 12명, 교직원 1명이 추가로 감염되는 등 누적 확진자가 2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학교는 원격 수업에 들어가며 오는 22일부터 다시 등교가 허용된다.     이번 사례는 올 가을학기 들어 이스트할렘 호란스쿨, 아스토리아 PS166에 이은 시 전역 공립교 중 세 번째 학교 폐쇄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감염률 코로나 뉴욕주 전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뉴욕주 보건국

2021-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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